19세기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군도>는 탐관오리들의 재물을 훔쳐 백성들에게 나눠 주는 의적단과 권력가의 대결을 액션이라는 장르로 풀어낸 영화다. 일찍이 하정우가 캐스팅 된 가운데, 나머지 남자 주인공의 향방에 관심이 쏠려 왔었다. 강동원의 캐스팅엔 윤종빈 감독의 구애가 있었다는 후문. 윤종빈 감독은 오래전부터 강동원에게 함께 작업을 하고 싶다는 뜻을 비춰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화에서 강동원은 전라 나주지방의 대부호 조대감의 아들로 최고의 무술실력을 가졌지만 서자라는 신분 때문에 인정받지 못해 삐뚤어진 조윤 역을 맡는다. <용서받지 못한 자> <비스티 보이즈>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에 이어 또 한 번 윤종빈 감독과 함께 하는 하정우는 백정의 삶을 살다가 의적단의 일가족이 되는 돌무치 역에 캐스팅 됐다.
충무로에서 사랑받는 하정우와 강동원이 뭉친 영화인만큼 결과가 기대되는 <군도>는 2013년 상반기 촬영에 들어간다.
● 한마디
동원이는 <군도>에, 인성이는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 이제 우리 빈이만 남았구나.
2012년 12월 14일 금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