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오아시스>가 한국영화 역사상 최초로 청계고가도로에서의 촬영을 무사히 마쳤다. 청계고가 촬영을 위해, 근 6개월동안 관계기관을 설득하는 힘든 섭외과정 끝에 가까스로 지난 5월 17일, 최종 허락을 받아낸 것.
퇴근길 정체 차량을 연기할 엑스트라 차량은 <오아시스>에 많은 애정을 갖고 있는 이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 졌으며, 치밀하게 차종과 차 색상을 배합하여 실제 상황과 다를 바 없게 차량을 혼합하는 정성을 보이기도 했다.
설경구는 이창동 감독의 신호에 맞춰, 여자 주인공을 안고 차량들을 돌아 다니느라 , 매우 힘들어 했는데, 영화 촬영을 위해 갑자기 체중감량을 한 탓도 있겠지만 겨울씬 촬영이라 두툼한 겨울 점퍼 입어 활동이 불편했기 때문이었다.
이번 청계고가 촬영을 통해 95% 가량 촬영을 마친 <오아시스>는 오는 8월 초 개봉을 목표로 모든 스탭들이 한마음으로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