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영화평론가협회는 제22회 영평상 대상 수상작으로 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를 선정했으며, 설경구와 문소리 역시 나란히 남녀 주연상 트로피의 주인이 되었다. <복수는 나의 것>의 박찬욱 감독은 감독상과 각본상을, <로드무비>의 김인식 감독은 신인감독상을, 주연을 맡은 황정민은 신인남우상을 수상, 두 부문에서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도 촬영상은 <취화선>의 정일성 촬영감독에게, 음악상은 <집으로…>의 김대홍, 김양희, 미술상은
매년 12월에 열리는 영평상은 평론가들이 수여하는 상이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으며, 올해는 22명의 평론가들에 의해 무기명 투표로 결정됐다. 시상식은 12월 6일 오후 6시 30분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비평가들이 뽑은 올해 한국 10대 영화도 발표된다.
<평론가들이 뽑은 2002년 10대영화>
생활의 발견(홍상수) / 복수는 나의 것(박찬욱) / 취화선(임권택) / 집으로(이정향) / 나쁜남자(김기덕) / 로드무비(김인식) / 공공의 적(강우석) / 해안선(김기덕) / YMCA 야구단(김현석) / 오아시스(이창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