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성관객이 뽑은 최고의 영화는 결혼한 여성의 외도를 기존의 남성 중심적인 시각애서 벗어나 여성의 시각으로 접근해 호평을 받은 변영주 감독의 <밀애>가 선정됐다. <밀애>의 여주인공 김윤진은 최고의 여배우로, <결혼은 미친 짓이다>의 감우성이 최고의 남자 배우로 각각 선정되었으며, <결혼은 미친 짓이다>, <버스, 정류장>, <굳세어라 금순아> 등이 여성관객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악의 영광(?)은 김기덕 감독의 영화 <나쁜 남자>에게 돌아갔다. 특히 <나쁜 남자>는 주연을 맡았던 조재현과 서원이 각각 최악의 남자, 최악의 여자 배우에 선정되어 최악의 중요부문에서 3번이나 수상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밖에도 <가문의 영광>, <취화선>, <오아시스>, <생활의 발견> 등이 최악의 영화 목록에 올랐다. 한국영화 특별상에는 명필름의 심재명 대표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