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SF대작 '예스터데이' 2020년 가상의 도시 인터시티, 섹시한 수사관 '메이'역 맡아
김선아, 터프걸로 은막 첫 외출 | 2001년 6월 30일 토요일 | 컨텐츠 기획팀 이메일

김선아
김선아
김선아
김선아
[툼 레이더]에 안젤리나 졸리가 있다면,[예스터데이](정윤수 감독-미라신코리아 제작)엔 김선아가 있다.

서기 2020년,가상의 도시 인터시티를 무대로 한 SF 대작 [예스터데이]. 김선아는 강력 범죄를 담당하는 특수수사대 SI의 요원이다. 과거와 현재,미래를 넘나들며 유괴사건과 연쇄 살인 사건에 얽힌 비밀을 파헤쳐가는 그는 강인하면서도 여성적인 매력이 넘치는 여수사관,메이. 수십명의 남자를 주먹 하나만으로 해치우는 터프걸. 집시풍 가죽 치마에 가슴 곡선이 강조되는 타이트한 상의도 멋지게 소화해내는 섹시한 여성이다. 그러나 수사대 팀장,석(김승우)에게 '좋아한다'는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는 여린 성격.

"메이의 캐릭터가 참 매력적이에요.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다른 배역은 눈에 들어오지 않고 메이만 보이더라구요." 스크린 데뷔작인 만큼 화끈한 변신을 보여주고 싶다는 김선아. 오랜시간 공을 들였기 때문인지,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 강남의 한 카페에서 그녀는 확실히 이전과는 180도 달라진 모습이었다. 헤어스타일의 변화는 기본. MBC TV <황금시대>가 끝나자 마자 머리를 짧게 잘랐다. 개성강한 지금의 터프걸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여섯번쯤 머리에 손을 댔다.

또 본격적인 몸 만들기. 넉달동안 강남 압구정동의 헬스클럽에서 하루 3시간씩 웨이트트레이닝을 했다. 한 30분쯤은 러닝머신을 신나게 달린 후 남자들만 득실거리는 곳에서도 기 죽지 않고,열심히 역기를 들어올렸다. 알통을 한번 만져보라고 포즈를 취하는데,진짜 '딴딴하게' 근육이 잡히는 게 그간의 구슬땀을 입증.

이뿐 아니다. 최근엔 정소영 등 다른 출연진과 함께 특별무술훈련까지 받기 시작했다. 넉달간 웨이트트레이닝을 했지만 무술 훈련의 강도가 너무 높아 첫날은 기절 일보 직전까지 갔다. 발차기 등 기초 훈련까진 좋았는데 구르기를 계속하다가 목이 삐긋하는 바람에 정신을 잃을 뻔 했다. 그래도 끄떡없다. 집에서도 구르는 동작을 연습하고,침을 맞아가면서도 운동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심할때는 하루에 일곱 시간 넘게 체력강화훈련을 하는 셈이지만,'준비기간이 넉넉하지 않다'고 투덜댄다. 이렇게 몸 만들기에 집중하다 보니 주위에선 원성이 자자하다. '교우관계' 좋기로 유명한 김선아인 만큼 오라는 데도 많고 가라는데도 많지만 발길을 뚝 끊었기 때문. '사람이 변했다' '남자가 생긴 거 아니냐'는 식의 이야기까지 들려오지만,고지만을 바라보고 뛸 생각이다.

"난이도 높은 액션신까지도 스턴트맨 없이 직접 소화해 내겠다"는 김선아는 다음달 초 첫 촬영을 시작, 10월까지 '예스터데이'에 푹 빠져 보낼 생각이라고 굳은 결의를 밝혔다.

<자료출처 : 스포츠조선>

0 )
1

 

1 | 2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