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비극' 온몸 실감 연기, "재 신인맞아!" 시사회서 찬사
여기엔 물론 상대역을 맡은 조재현의 파워넘치는 연기를 빼놓을 수 없다. "제 연기가 조금이라도 돋보였다면 아마도 그건 조재현 오빠의 보이지 않는 힘이 작용했기 때문일 거예요."
조재현이 대사없는 표정연기의 진수를 보여줬다면 그녀는 두가지 색깔을 완벽하게 대비시킨 온몸 연기로 압도했다.
데뷔영화 '섬'에 이어 이번 작품을 통해 숨은 끼를 발굴해낸 김기덕 감독의 적극적인 후원도 그녀에겐 더없는 행운이다.
서원은 서울 중앙여고 시절 MBC TV 청소년드라마 '사춘기'에 출연하면서 연기세계와 인연을 맺은 뒤 서울예술대학에 진학하면서 본격적인 연기자 꿈을 키웠다.
귀엽고 맑은 이미지에 낙천적인 성격을 가진 그녀는 "이번 작품에선 실제 성격과 정반대의 이미지를 해내느라 애를 먹었다"면서 "머잖아 밝고 환한 제 본래의 모습을 스크린에 비추고 싶다"고 기대했다.
<자료제공:스포츠 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