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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드한 한석규의 강력 변신 ‘주홍글씨’ 스타트!
일산의 사진관 오픈 세트에서 크랭크인한 ‘주홍글씨’ | 2004년 6월 18일 금요일 | 심수진 기자 이메일

나다니엘 호돈의 소설 『주홍글씨』와는 관계가 없는(?) 영화 <주홍글씨>(감독: 변혁, 제작: LJ 필름)가 지난 6월 7일, 일산의 사진관 오픈 세트에서 크랭크인했다. 이 영화는 몹시 갈망했으나 어긋난 사랑, 그 사랑이 치명적인 독처럼 퍼지는 모습, 그리고 인물들 각자의 가슴에 남겨진 ‘사랑의 낙인’에 대해 다루는 스릴러풍 멜로다.

<이중간첩>의 싱거운 스크린 복귀를 설욕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한석규,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로 단숨에 연기파 히로인으로 등극한 성현아, 드라마 <불새>로 주가가 더욱 높아진 이은주 등이 형사, 그의 정부, 사건의 미망인 역할 등을 맡아 은밀하면서도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할 예정이다.

크랭크인 촬영분은 사진관에서 일어난 살인사건 소식을 듣고, 현장에 도착한 강력계 형사반장 ‘기훈(한석규)’이 살인사건의 미망인이자 사진관 여주인 ‘경희(성현아)’를 만나는 장면. 기훈과 경희는 ‘형사’ 대 ‘사건의 열쇠를 쥔 인물’의 관계로, 사건의 진실을 놓고 밀고 당기는 심리적 긴장관계를 형성하는 인물들이다.

꼼꼼하기로 소문난 한석규니만큼, 이날 촬영장에서도 그의 세심한 준비 작업이 눈에 띄었다는 후문이다. <인터뷰>의 변혁 감독이, 오랜만에 메가폰을 잡아 특유의 모던하고 감각적인 영상을 선보일 <주홍글씨>는 강렬한 캐릭터의 매력과 함께, 올 가을 관객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3 )
ldk209
흠.. 이은주...   
2008-08-08 18:20
mckkw
한석규 연기는 정말 좋던데..   
2007-05-16 18:36
cko27
아.. 뭔가 양념하나만 더 뿌려졌다면 재밌었을 텐데.   
2005-02-0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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