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파이란> 시나리오를 통해 사랑과 삶의 의미를 섬세한 관찰로 잘 표현해낸 바 있는 김해곤 감독은 9월 7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연애참>이 그의 감독 데뷔작. 룸싸롱 아가씨와 갈비집 외아들의 끝이 보이는 사랑을 감독으로서 그가 어떻게 그려낼지 관심이 모으고 있는데, 김해곤 감독은 <장군의 아들3>부터 최근에는 <달콤한 인생>의 러시아 권총 밀매단 보스, <가문의 위기-가문의 영광2>까지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이미 연극계와 영화계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만능 재주꾼. <연애참>은 1998년 <보고싶은 얼굴>이란 제목으로 영화진흥위원회 시나리오 공모 수상, 충무로의 많은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기도 하다.
<파이란>의 연출을 맡았던 송해성 감독이 공지영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스크린으로 옮긴 <우행시>와 <파이란>의 시나리오를 쓴 김해곤 감독이 선보일 독특한 연애담 <연애참>. 두 감독이 보여줄 독특한 멜로 영화의 접전이 기대되는 가운데, 장진영과 김승우 주연의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은 오는 9월 7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