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는 이창동 감독의 ‘레지옹 도뇌르(Legion d'honneur)’ 수훈은 문화부 장관 임기 동안 한국 문화의 자주성을 지키려 한 공로가 가장 큰 이유라고 밝히고 있다.
한편, <시크릿 선샤인>(가제) 촬영 현장에선 누구보다 송강호, 전도연 두 주연 배우가 이창동 감독의 수상소식을 기뻐했다는 소식이다. 영화 촬영 중, 뜻밖의 소식을 알게 된 이창동 감독은 수상식에 참가한 후 곧바로 밀양으로 내려갈 영화촬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남편도 아들도 잃은 피아노 학원 강사와 그녀 곁을 맴도는 카센터 사장의 사랑이야기 <시크릿 선샤인> 삶과 사랑에 관한 가슴 시큰한 감동을 담고 2007년 봄 개봉예정이다.
글_ 2006년 10월 28일 토요일 | 최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