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스필버그와 윌 스미스가 한국영화 <올드보이>의 미국 리메이크판의 제작과 주인공으로 물망에 올랐다.
7일 미국 영화연예지 버라이어티 보도에 따르면 최근 윌 스미스는 <올드보이> 미국 리메이크판 출연과 관련해 제작을 맡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미팅을 갖고, 윌 스미스가 최민식이 맡았던 오대수 역을 연기한다고 전했다.
<올드보이>의 미국 리메이크판과 관련해서 현재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리메이크 작가를 물색 중이며 일부에서는 스필버그 감독이 직접 연출할 수도 있다고 보도하고 있으나 그의 직접 연출여부는 좀 더 두고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올드보이> 미국 리메이크판은 드림웍스가 제작하고, 유니버설이 배급할 예정이다.
박찬욱 감독의 2003년작인 <올드보이>는 한국 개봉 당시 15년간 이유도 모른 채 감금됐다 복수에 나선 주인공 오대수 역 최민식의 연기가 화제가 됐으며, 헐리우드 리메이크판에서 누가 오대수 역을 맡을지를 두고 많은 화제를 모았었다.
게다가 캐스팅 이외에도 먹거리와 관련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영화 <올드보이>에선 최민식이 15년간 군만두만을 먹었지만 리메이크 각색에서는 행여 군만두 대신 햄버거가 등장하지는 않을런지... 게다가 산낙지를 윌 스미스가 직접 먹을 수 있을까도 또하나의 관심거리다.
2008년 11월 7일 금요일 | 글_김용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