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제작비 70억원이 투입된 블록버스터 '무사'(김성수 감독-싸이더스 제작)가 11월 18일 개막되는 일본 필르멕스 국제영화제의 오프닝작으로 선정됐다.
필르멕스 국제영화제의 디렉터인 하야시 카나코는 최근 '무사'의 해외 세일즈를 맡고 있는 씨제이엔터테인먼트에 서한을 보내 "'무사'를 영화제의 출발을 알리는 11월 18일 개막식에서 상영하고 싶다"며 "김성수 감독과 주연배우 장지이를 초청하겠다"고 밝혔다.
필르멕스 국제영화제는 쇠락해가는 도쿄 국제영화제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행사. 지난해 류승완 감독의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가 경쟁 부문에 초청됐으며, 파노라마 부문에 출품된 김지운 감독의 '반칙왕'이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등 한국 영화계와는 깊은 인연을 맺어왔다. 영화제와 함께 필름 마켓이 열리기 때문에 '무사'의 일본 배급 및 동남아시아 세일즈에 큰 영화을 미칠 수 있다.
정우성 주진모 장지이 주연의 '무사'의 한국 개봉은 9월 7일로 잡혀 있다.
<자료출처 :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