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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주차 국내 박스오피스. <끝까지 간다> 공세 막아낸 <엑스맨> 2주 연속 1위
2014년 6월 2일 월요일 | 서정환 기자 이메일

5월 마지막 주 박스오피스 정상도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쳐 패스트>의 차지였다.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쳐 패스트>는 신작들의 공세를 막아내고 주말 관객 83만 4천여 명을 동원하며 2주 연속 1위에 올랐다. 42.5%의 관객 감소율로 흥행세에 고삐를 당기며 장기 흥행 모드에 돌입했다. 누적 관객은 310만 명으로 개봉 2주차에 이미 <엑스맨> 시리즈의 최고 흥행작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253만 명)의 기록을 훌쩍 뛰어넘었다.

정상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신작들의 선전도 눈에 띄었다. 이선균, 조진웅 주연의 <끝까지 간다>는 전국 645개 스크린에서 주말 관객 53만 8천여 명을 동원, 2위로 데뷔했다. 칸영화제 ‘감독 주간’ 섹션에서 상영됐던 <끝까지 간다>는 평단의 호평을 등에 업고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쳐 패스트>를 위협했다. 누적 관객은 64만을 조금 넘어섰다. 또 다른 신작 안젤리나 졸리 주연의 <말레피센트>는 3위로 첫 선을 보였다. 전국 554개 스크린에서 주말 관객 43만 1천여 명을 동원, 누적 관객은 48만 8천여 명을 기록했다. 한편, 공포영화 <오큘러스>는 주말 관객 13만 6천여 명을 동원하며 4위로, 애니메이션 <극장판 루팡 3세 VS 명탐정 코난>은 주말 관객 8만 8천여 명을 동원하며 6위로 신고식을 치렀다.

신작들에 밀려 <인간중독>은 5위로 세 계단 순위가 하락했다. 관객 감소율도 60%를 넘어서며 주말 관객에서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주말 관객 9만 1천여 명을 추가하는데 그치며 누적 관객 137만을 동원했다. 반면, 다양성영화 <그녀>는 7위로 순위가 한 계단 상승하며 2주 연속 선전을 이어갔다. 주말 관객 4만 7천여 명을 추가하며 어느덧 누적 관객 15만 명에 육박했다.

이번주에는 이정범 감독, 장동건 주연의 액션 <우는 남자>, 장진 감독, 차승원 주연의 누아르 <하이힐>, 톰 크루즈 주연의 액션 블록버스터 <엣지 오브 투모로우>가 <엑스맨>의 아성에 도전한다. 신인감독 3명이 극단으로 밀어붙인 장르영화 <레디액션! 폭력영화>, <바시르와 왈츠를>의 이리 폴만 감독이 연출한 애니메이션 <더 콩그레스>, 빌 오거스트 연출, 제레미 아이언스, 멜라니 로랑 주연의 미스터리 로맨스 <리스본행 야간열차>, 작년 부산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된 부탄영화 <바라: 축복>, 우베르토 파졸리느 감독의 드라마 <스틸 라이프>, 기욤 갈리엔이 연출과 주연을 맡은 코미디 <엄마와 나 그리고 나의 커밍아웃>, <지중해>를 연출한 거장 가브리엘 살바토레 감독과 존 말코비치가 만난 <시베리안 에듀케이션>, 애니메이션 <가구야공주 이야기> <마이 블랭키> <스퀴시랜드> 등도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장기 흥행 모드에 돌입한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쳐 패스트>, 선전으로 뒷심을 기대케 하는 <끝까지 간다>.


2014년 6월 2일 월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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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akgb
과연 이번주 엑스맨과 엣지오브투모로우 우는남자의 승자가 누가 될지 기대되네요
골라보는 맛에 비교하는 맛까지 행복하네요   
2014-06-02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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