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 연속 2위를 지키고 있는 <끝까지 간다>의 무서운 뒷심은 더욱 주목할 만하다. 지난주와 비슷한 전국 491개 스크린에서 상영된 <끝까지 간다>는 개봉 4주차에 1.3% 관객이 상승하는 개싸라기 흥행을 거두며 영화의 제목대로 정말 끝까지 갈 기세다. 주말 관객 37만 1천여 명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 269만을 돌파했다.
반면 신작들은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신작들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3위 <미녀와 야수>는 전국 387개 스크린에서 주말 관객 16만 5천여 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은 20만 수준.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과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는 각각 주말 관객 8만 2천여 명, 7만 4천여 명을 동원하며 5위와 6위로 첫 선을 보였다. <님포매니악 볼륨 1>은 주말 관객 1만 6천여 명으로 9위에 그쳤다.
4위 <황제를 위하여>는 주말 관객 10만 7천여 명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 52만을 넘어섰고, 7위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쳐 패스트>는 누적 관객 428만, 8위 <말레피센트>는 누적 관객 137만을 돌파했다. 한편, 5월 다양성영화 흥행 1위에 올랐던 <그녀>는 6월에도 여전히 10위권을 지키며 누적 관객 27만을 넘어섰다.
이번주에는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가 개봉한다. 박스오피스 1위 등극은 기정사실로 보이며 순위보다 오프닝 스코어에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그밖에도 <줄탁동시>의 김경묵 감독이 연출한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 조세영 감독의 다큐멘터리 <자, 이제 댄스타임>,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의 삶을 다룬 <이브 생 로랑>, 스테이시 패슨 감독의 드라마 <커피 한잔이 섹스에 미치는 영향>, 한정된 공간에 벌어지는 톰 하디 주연의 스릴러 <로크>, 요시다 다이하치 감독의 드라마 <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대>, 마크 다카스코스 주연의 액션 <아이 엠 오메가>, <큐브> <스플라이스>를 연출한 빈센조 나탈리 감독의 호러 <악령>, 라이언 스미스 감독의 스릴러 <애프터>, 제임스 프랭코, 헤더 그레이엄 주연의 로맨스 <어바웃 체리>, 사정봉, 여문락, 임달화 주연의 홍콩 드라마 <구화영웅>, 안네 조라 베르체드 감독의 독일 드라마 <투 머더즈>, 조한 얼, 팀 포콕 주연의 전쟁영화 <참호전: 포비드 그라운드>, 애니메이션 <로코왕국의 전설: 엘프킹을 찾아서> 등이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3주 연속 1위 <엣지 오브 투모로우>보다 돋보인 4주 연속 2위 <끝까지 간다>의 뒷심.
2014년 6월 23일 월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