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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테이큰 3> 1위, 확대 개봉한 <셀마> 2위
2015년 1월 13일 화요일 | 최정인 기자 이메일

2015년 1월 둘째 주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은 <테이큰 3>가 차지했다. <테이큰 3>는 <테이큰 2>(4,951만 달러)보다 18% 낮은 3,920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하지만 <테이큰 3>는 리암 니슨이 출연한 또 다른 영화 <논스톱>(2,887만 달러)보다 높은 성적을 거두었을 뿐만 아니라 <라이드 어롱>(4,151만 달러)과 <클로버필드>(4,005만 달러)에 이어 역대 1월 개봉작 중 세 번째로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2위는 흑인 인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전기를 다룬 <셀마>가 차지했다. 개봉 3주차에 2179개 스크린으로 확대 개봉한 <셀마>는 1,130만 달러의 주말 수익을 올리며 24위에서 2위로 순위가 껑충 뛰었다. 총수익은 1,359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955만 달러의 주말 수익을 추가한 <숲속으로>는 <호빗: 다섯 군대 전투>을 제치고 3위에 올랐다. 1억 507만 달러의 총수익을 올린 <숲속으로>는 개봉 3주차에 제작비 5,000만 달러의 2배가 넘는 수익을 거뒀다.

3주 연속 정상을 지켰던 <호빗: 다섯 군대 전투>은 4위로 내려앉았다. 주말 수익 937만 달러를 추가한 <호빗: 다섯 군대 전투>는 2억 3,645만 달러의 총수익을 거뒀다. 전문가들은 <호빗: 다섯 군대 전투>가 <호빗> 시리즈 중 가장 낮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면, 개봉 5주차에 16개 스크린에서 645개 스크린으로 확대 상영한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인히어런트 바이스>는 28위에서 11위로 순위가 급상승했다. <인히어런트 바이스>는 주말 수익 277만 달러를 추가하며 435만 달러의 총수익을 기록했다.

3주 연속 4개 스크린에서 상영한 <아메리칸 스나이퍼>는 57만 달러의 주말 수익을 추가하며 21위를 차지했다. 222만 달러의 총수익을 올린 <아메리칸 스나이퍼>는 다음주 3,200개 이상의 스크린으로 확대 상영할 예정이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아메리칸 스나이퍼>는 라이브 액션영화로는 드문 14만 4,880 달러의 개봉 3주차 상영관 평균 수익을 기록하며 흥행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번주에는 마이클 만 감독이 연출하고 크리스 헴스워스, 탕웨이가 출연한 액션 <블랙코드>, 폴 킹 감독이 연출하고 니콜 기드먼, 휴 보네빌, 샐리 호킨스가 출연한 가족 드라마 <패딩턴>, 제레미 가레릭 감독이 연출하고 케빈 하트, 칼리 쿠오코가 출연한 코미디 <더 웨딩 링거>가 와이드 릴리즈로, 사라 코랑겔로 감독이 연출하고 엘리자베스 뱅크스가 출연한 드라마 <리틀 액시던츠>, 스티븐 벨버 감독이 연출하고 패트릭 스튜어트, 칼라 구기노가 출연한 코미디 <매치>, 숀 맥나마라 감독이 연출하고 알렉사 베가가 출연한 <스페어 파츠>, 리차드 글래처, 워시 웨스트모어랜드 감독이 공동 연출하고 줄리안 무어, 알렉 볼드윈,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출연한 <스틸 앨리스>, 팻 키엘리 감독이 연출하고 샘 헌팅튼, 메간 래스가 출연한 <쓰리 나이트 스탠드> 등이 제한 상영으로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심상치 않은 성적으로 확대 상영을 준비 중인 <아메리칸 스나이퍼>.


2015년 1월 13일 화요일 | 글_최정인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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