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었다. 12월 셋째 주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은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가 차지했다. 2억 4,795만 달러의 어마어마한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는 <쥬라기 월드>(2억 880만 달러)를 물리치고 역대 가장 높은 데뷔 성적을 거뒀다.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가 1억 달러의 수익을 올리는 데 걸린 시간은 단 하루, <쥬라기 월드>가 종전에 보유한 기록인 2일의 절반에 불과하다.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는 북미에서뿐 아니라 영국, 호주, 러시아, 독일, 덴마크, 루마니아 등 세계 각국에서 1위로 데뷔했다. 개봉 첫 주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가 거둔 전 세계 총수익은 5억 2,896만 달러다. 이는 아직 중국 개봉 성적을 합산하지 않은 수치다.

2위는 <앨빈과 슈퍼배드> 시리즈의 새로운 이야기 <앨빈과 슈퍼배드: 악동 어드벤처>가 차지했다. <앨빈과 슈퍼배드: 악동 어드벤처>는 1,428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해 시리즈 중 두 번째로 낮은 데뷔 성적을 거뒀다.

코미디 <시스터즈>는 1,392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3위로 데뷔했다. <시스터즈>는 지난 2012년 <시스터즈>와 마찬가지로 역대급 블록버스터 <호빗: 뜻밖의 여정>과 <잭 리처>에 맞섰던 또 다른 코미디 <디스 이즈 40>(1,157만 달러)보다 200만 달러 높은 성적을 거뒀다. 역대 최고의 블록버스터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를 상대로 선전한 셈이다.

<헝거게임: 더 파이널>은 개봉 5주차에 1위에서 4위로 순위가 추락했다. 589만 달러의 주말 수익을 거둔 <헝거게임: 더 파이널>은 2억 5,448만 달러의 총수익을 거뒀다. 이로써 <헝거게임: 더 파이널>은 2015년 개봉작 중 <쥬라기 월드>(6억 5,227만 달러),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4억 5,900만 달러), <인사이드 아웃>(3억 5,646만 달러), <분노의 질주: 더 세븐>(3억 5,300만 달러), <미니언즈>(3억 3,604만 달러)에 이어 2억 5,000만 달러의 총수익을 넘긴 여섯 번째 영화가 되었다.

<헝거게임: 더 파이널>의 추락폭은 <하트 오브 더 씨>에 비하면 크지 않은 편이다. 2위에서 8위로 수직 하락한 <하트 오브 더 씨>는 68.5%의 수익 감소율을 보이며 348만 달러의 주말 수익을 추가했다. <하트 오브 더 씨>의 총수익은 1,861만 달러에 불과하다.

이번 주에는 피터 랜즈먼 감독이 연출하고 알렉 볼드윈과 윌 스미스가 출연한 드라마 <컨커션>, 숀 앤더스 감독이 연출하고 마크 윌버그, 린다 카델리니가 출연한 코미디 <대디스 홈>, 데이빗 O. 러셀 감독이 연출하고 제니퍼 로렌스, 로버트 드 니로가 출연한 코미디 <조이>, 에릭슨 코어 감독이 연출하고 루크 브레이시,에드가 라미레즈가 출연한 액션 <포인트 브레이크>가 와이드 릴리즈로, 앤드류 헤이그 감독이 연출하고 샬롯 램플링, 제라르딘 제임스가 출연한 드라마 <45년 후>,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연출하고 사무엘 L. 잭슨이 출연한 서부극 <헤이트풀8>,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이 연출하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톰 하디가 출연한 드라마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등이 리미티드 릴리즈로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명불허전! 우주적 흥행 포스의 한바탕 쇼를 펼친 <스타워즈:깨어난 포스>

2015년 12월 22일 화요일 | 글_최정인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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