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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1일 경남 합천의 촬영을 끝으로 크랭크업 한 영화는 전쟁드라마인만큼 촬영에 있어 많은 어려움을 감수해야만 했다. 해서 영화의 제작자이자 총 지휘자인 강제규 감독은 팍팍한 여정 속에서 고단함이 극에 달은 배우들과 스탭들을 위해 크랭크업 파티를 마련, 그간의 노고를 잠시나마 독려했다.
공형진의 위트 있는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장동건 원빈 등은 물론이고 엑스트라로 잠시 영화에 등장했던 조성모, 그리고 티는 나지 않지만 영화의 주역인 스탭들이 한 데 어우러져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다. 한편, 강제규 감독은 "진짜 쫑파티는 1월 16일, 승리의 날을 위해 모두의 기를 모으자"라며 막판 작업에 다시 한번 심혈을 기울여 줄 것을 부탁했다. <쉬리>에 이어 또 다시 한국영화의 지형도를 뒤흔들 초유의 전쟁 대서사극 <태극기 휘날리며>는 후반 작업을 거쳐 내년 2004년 1월에 그 역사의 현장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