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경쟁부문인 ‘영 판타스틱 컴피티션’에 초청된 영화들로는 <목포는 항구다> 외에 대만의 챠오 핀 감독이 연출한 <베터 댄 섹스>, 미국의 샤리 스피링어 버먼 감독이 연출한 <아메리칸 스플렌더>, 지난해 부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던 한국계 미국인 그렉 박의 <로봇 이야기> 등이 있다.
또 ‘특별초청부문’에 <장화, 홍련>이 상영될 예정인 김지운 감독은 미이케 다카시 감독, 또 <마징가 Z>, <그랜다이저> 등의 원작자인 나가이 고 등과 함께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개막작은 나가이 고의 원작 만화를 안노 히데야키 감독이 실사영화로 옮긴 <큐티 하니>가 폐막작으로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브라더 베어>가 상영된다.
한편 오는 1월 28일~2월 2일까지 프랑스에서 열리는 제11회 제라르메 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는 한국 영화 세편이 초청됐다. 공식 경쟁부문에 박기형 감독의 <아카시아>와 김지운 감독의 <장화, 홍련>이, 애니메이션 경쟁부문에 김문생 감독의 <원더풀 데이즈>가 상영되는 것. 특히 김지운 감독은 전작 <쓰리>가 작년에 특별상영된데 이어, 올해는 <장화, 홍련>으로 경쟁 부문에 진출한 것이라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