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남자>가 1000만 명을 찍고 1100만 명을 돌파! 도저히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태극기 휘날리며>의 1174만 명마저 넘어설 기세다.
주말 이틀 동안 서울 9만 전국 31만을 동원! 전국 누계 1100만을 기록중인 영화는, 이주 내 <실미도>의 1108만 명 고지를 넘어 물경, 1200만 명이라는 전대미문의 기록에 도전한다. 273개 스크린에서 절찬 상영중인 <왕의 남자>의 박스오피스 순위는 서울집계로는 1위, 전국으로 따지면 2위다.
상종가를 치고 있는 코미디영화의 흥행돌풍을 이어 받으며 개봉한 <구세주>는 서울 7만 5천, 전국 33만 명의 관객을 주말에 걸쳐 끌어 모으며 전국누계 53만 4천의 스코어로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라섰다. 물론, 전국 집계로 말이다. 평단의 혹평과 254개 개봉관이라는 핸디캡을 코미디영화답게 지방에서 만회! 꽤나 성공적인 스타트를 끊었다.
벌써 속편을 제작키로 확정한 김수로 주연의 <흡혈형사 나도열>은 토.일요일 전국 23만을 모으며 총 누계 133만 명을 기록, <구세주>에 밀린 감이 없지 않으나 이 정도면 선전했다 볼 수 있다.
3위를 차지한 나도열에 이어 <쏘우2>와 <뮌헨>이 주말동안 각각 전국 12만여 명의 비스무리한 관람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이며 깻잎 한장 차이로 4위 5위에 자리했다. 전국누계는 19만 명! 64만 명!
<공동경비구역 JSA >의 기록을 돌파하며 역대 한국영화 흥행순위 7위에 오른 <투사부일체>는 개봉 32일 만에 600만을 달성! 가히 대박급의 흥행몰이를 이어 나갔다. 약발이 다 떨어질듯 하면서도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는 정트리오와 김상중의 저력이 <쉬리>의 흥행마저 뛰어넘을지 두고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