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첫 3D 영화 <휴고>는 시계공인 12살 소년 휴고의 모험담을 그린 작품. 작년 12월 전미 비평가 협회가 뽑은 ‘올해의 영화’와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되며 이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2007년 <디파티드>로 감독상을 수상한 마틴 스콜세지가 다시 한 번 감독상을 수상할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마틴 스콜세지는 ‘아카데미의 전초전’이라 불리는 골든글로브에서 감독상을 수상하며 아카데미의 유력주자로 거론되는 중이다.
제69회 골든글로브 3관왕의 영광을 누린 <아티스트(The Artist)>는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등10개 부분에 이름을 올렸고, 알렉산더 페인의 <디센던트(The Descendants)>와 데이빗 핀처의 <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The Girl with the Dragon tattoo)>이 5개 부문, 테이트 테일러 감독의 <헬프(The Help)>가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작품상에는 <휴고> <아티스트>를 비롯해 <디센던트> <헬프> <워 호스(War Horse)> <머니볼(Moneyball)> <트리 오브 라이프(The Tree of Life)> 등이 포함됐다.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두고는 <디센던트>의 조지 클루니, <머니볼>의 브래드 피트, <아티스트>의 장 뒤자르댕, <팅거 테일러 솔저 스파이(Tinker Tailor Soldier Spy)>의 게리 올드만, <어 베터 라이프(A Better Life)>의 데미안 비치어가 접전을 펼친다. 여우주연상에는 <앨버트 놉스(Albert Nobbs)>의 글렌 클로즈, <헬프>의 비올라 데이비스 <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의 루니 마라, <철의 여인(The Iron Lady)>의 메릴 스트립, <마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My Week With Marilyn)>의 미셸 윌리엄스가 노미네이트 됐다. 제84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2월 26일 미국 LA 코닥 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 한마디
골든글로브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조지 클루니가 또 한 번 브래드 피트를 꺾고 오스카상을 수상할지 궁금.
2012년 1월 26일 목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