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용 감독에게 데뷔를 제안해온 곳은 미국 LA의 ‘브랜트 로즈 에이전시’. ‘브랜트 로즈 에이전시’는 영화작가 전문 대행사로, 헐리우드에 리메이크 판권이 팔린 곽재용 감독의 흥행작 <엽기적인 그녀>의 프로듀서가 ‘브랜트 로즈 에이전시’에 곽재용 감독을 소개하면서 발탁이 이루어졌다.
계약서에는 곽재용 감독이 직접 쓴 시나리오나 ‘브랜트 로즈 에이전시’가 추천하는 시나리오 중 하나를 감독이 직접 선택해 연출한다는 내용도 포함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곽재용 감독은 첫 작품으로는 전공인 멜로나 로맨틱 코미디를 계획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액션영화에도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989년 <비오는 날의 수채화>로 데뷔, 작년 <엽기적인 그녀>로 흥행 감독으로 떠오른 곽재용 감독은 내년 1월 개봉을 앞두고 현재 베트남에서 조승우, 손예진, 조인성 주연의 영화 <클래식>을 촬영 중이다. 곽재용 감독의 헐리우드 진출 시기는 빠르면 내년 초가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