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필감성 감독이 연출하고 황정민이 ‘황정민’을 연기한 납치 액션 스릴러 <인질>이 1위로 데뷔한 가운데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신작 공포 <올드>, 애니메이션 <퍼피 구조대 더 무비>, 타임루프를 소재로 한 판타지 코미디 <팜 스프링스>가 4위, 6위, 10위로 개봉 첫 주를 마무리했다. 20년 만에 국내 정식 개봉한 계륜미 주연의 대만 청춘물 <남색대문>은 6,000여 명의 관객이 선택, 11위에 이름 올렸다. 관람객수는 217만 명(주말 116만 3천 명)으로 지난주보다 약 10% 증가했다.
㈜외유내강이 제작한 필감성 감독의 장편 데뷔작 <인질>이 주말 45만 4천 명 포함 총 63만 8천 명을 동원하며 1위에 올랐다. 톱배우 ‘황정민’이 저녁 귀가길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상황을 긴박하게 다룬다. 주말 스크린수 1,285개, 주말 상영횟수 16,551회, 주말 좌석판매율 17.2%로 박스오피스 상위권 작품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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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와 3위는 <싱크홀>과 <모가디슈>로 나란히 한 계단씩 내려왔다. <싱크홀>은 주말에 32만 6천 명을 더해 누적 관객 165만 7천 명을 기록했다. 지난주 대비 관객 감소율은 49.6%로 보통 수준이다.
<모가디슈>는 누적 관객 278만 명을 기록, 올해 최고 흥행 기록을 경신 중인 <블랙 위도우>(295만 5천 명)의 뒤를 바싹 쫓고 있다. 관객 감소율은 36.1%로 안정적인 수준이다.
시간이 기이하게 흐르는 해변을 배경으로 한,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신작 <올드>는 주말 5만 1천 명 포함 총 8만 5천 명을 동원하며 4위로 데뷔했다. 주말 스크린수 525개, 주말 상영횟수 4,496회, 주말 좌석판매율 8.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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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역시 신작으로 시장이 된 악당 ‘험딩어’로부터 도시를 구하는 퍼피 구조대의 활약을 다룬 애니메이션 <퍼피 구조대 더 무비>다. 주말 2만 7천 명 포함 총 3만 3천 명이 관람했다.
개봉 7주 차인 <블랙 위도우>는 주말에 4,180명을 더해 누적 관객 2,995,481명을 기록, 300만 고지를 목전에 두고 있다.
10위는 <팜 스프링스>로 3,257명의 관객이 주말 관람을 선택했다. 휴양지를 배경으로 타임루프 안에 갇힌 남녀의 고군분투 일상을 유쾌하게 그린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한편 8월 셋째 주에는 주말 116만 3천 명을 포함 총 217만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197만 2천 명(주중 75만 명, 주말 122만 2천 명)의 11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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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 개봉작 소개
한국영화
-<귀문> 심령연구소 소장 ‘도진’은 1990년 집단 살인 사건 이후 폐쇄된 수련원을 찾아 그곳을 떠도는 원혼들의 한을 풀어주고자 한다. 김강우, 김소혜 주연/ 심덕근 연출
-<귀신> 귀신이 출몰한다는 강원도 폐교회. 방송국 제작진, 무당, 미스터리 체험단이 귀신의 실체를 밝히기 이곳을 방문한다. 정이랑, 함건수 주연/ 정하용 연출
-<캐논볼> 예상치 못한 사고로 형을 잃은 ‘현우’는 그 원인이 담임 선생님 ‘연정’의 동생에게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김현목, 김해나 주연/ 정승민 연출
외국영화
-<레미니센스> 도시의 절반이 바다에 잠긴 근미래, 사람들의 머릿속을 엿보는 탐정 ‘닉’은 고객들이 읽어버린 기억에 다가가게 도와주는 일을 하고 있다. 휴 잭맨, 레베카 퍼거슨 주연/ 리사 조이 연출
- <아담> 혼전 임신으로 고향을 떠난 ‘사미아’는 정처 없이 카사블랑카를 떠돌다가 남편과 사별 후 빵집을 운영하며 홀로 8살 딸을 키우는 ‘아블라’를 만난다. 루브나 아자발, 니스린 에라디 주연/ 마리암 투자니 연출
- <여름날 우리> 너를 처음 만난 17살 여름, 이후 21살 여름에 너를 다시 만났다! 박보영, 김영광 주연의 <너의 결혼식> 리메이크작. 허광한, 장약남 주연/ 한텐 연출
- <자마> 18세기 말 스페인 식민지 남미의 한 벽지, 치안판사 ‘자마’는 스페인 국왕으로부터 전근 발령을 고대하지만, 몇 년째 감감무소식이다. 다니엘 히메네즈 카쵸, 메디우스 나치터가엘 주연/ 루크레시아 마르텔 연출
- <코드 카림> 자신의 인생을 되찾기로 결심한 첩보요원 ‘카림’은 이탈리아 최대 테러 조직을 소통하는 마지막 임무에 투입되나 그만 함정에 빠지고 만다. 모하메드 조우아오위, 알렉산드로 메메타지 주연/ 페드리코 알로토 연출
- <올리버 색스: 그의 생애> 2015년, 시한부 판정을 받은 베스트셀러 작가 올리버 색스는 삶의 마지막 순간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게 된다/ 릭 번스 연출_다큐멘터리
- <다이노 마이 프렌드> 사라진 친구를 찾기 위해 과거로 거슬러 간 ‘우디’, 그곳에서 꼬마 공룡 ‘샤샤’를 만나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 종위 연출_애니메이션
- <극장판 페이트/ 그랜드 오더 신성원탁영역 카멜롯 팔라딘; 아가트람> 방랑의 기사 ‘베디비어’와 칼데아 일행은 불모지가 된 서력 1273의 예루살렘으로 향한다/ 아라이 카즈토 연출_애니메이션
2021년 8월 23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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