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득이>가 한 달 동안 317만명을 동원하며 11월 관객동원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기대를 모은 <너는 펫>과 <티끌모아 로맨스>가 각각 53만과 42만 관객 동원에 그친 탓이다. 이 와중에 외국 영화는 <신들의 전쟁> <리얼 스틸>등 블록버스터들이 선전하며 점유율에 약진을 보였다. 하지만 11월까지의 한국영화 전국 누적관객수는 7,604만명(53.6%)으로, 외화 6,577만명(46.4%)을 앞섰다. 매출액은 1조 1,000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38억원(5.1%) 늘어난 기록이다.
한편 지난해 극장을 찾은 총 관객수는 1억 4,781만명이다. 올해 남은 한 달 동안 11월과 비슷한 관객이 든다면 지난해보다 총 관객수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한국영화 <마이웨이> <퍼펙트 게임>를 비롯해, 외화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 <셜록 홈즈 : 그림자 게임> <틴틴 : 유니콘 호의 비밀> 등 쟁쟁한 작품들이 출격을 준비 중이어서 총 관객수는 지난해 기록을 무난하게 넘어 설 것으로 기대된다.
● 한마디
<마이웨이> <퍼펙트 게임> VS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 <셜록 홈즈 : 그림자 게임> <틴틴 : 유니콘 호의 비밀>. 12월에는 한국영화와 외국영화의 대결도 볼만하겠군요. 기대작들이 너무 몰려 있는 게, 우려스럽기도 하지만.
2011년 12월 7일 수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