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The Lord Of The Rings)>과 <스타워즈(Star Wars)>의 시리즈가 끝난 이후 또 다른 시리즈 물을 기대하는 팬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슈렉 (Shrek)>으로 화려한 신고식을 치른 앤드류 애덤슨 감독이 고향 뉴질랜드 오클랜드로 돌아가 호화롭게 준비한 <나니아 연대기: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 (The Chronicles Of Narnia: The Lion, The Witch & The Wardrobe )>이 후반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
원작인 <나니아 연대기>는 50년간 29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세계적으로 8,500만권 이상이 팔렸는데, 이는 <해리포터> 시리즈에 다음가는 기록이다. 원작이 7편의 소설로 이루어져 있는 만큼 영화가 성공하면 영화도 7부작으로 나올 것이란 기대도 갖게 만든다.
캐스팅에 있어서 처음 ‘하얀 마녀’ 역은 니콜 키드먼이 물망에 올랐으나. 결국에는 영국 출신의 틸다 스윈튼에게 돌아갔다. 마법의 옷장 문을 열고 나니아 나라로 맨 처음 발을 들여놓는 루시 역에는 조지 헨리, 네 남매 중 둘째인 에드먼드 역에는 스칸다 케이언스, 신중한 성격의 수잔 역에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에 출연했던 안나 포플웰, 그리고 네 남매의 맏이이자 리더 격인 피터 역에는 윌리엄 모슬리가 캐스팅됐다.
앤드류 아담슨 (Andrew Adamson)감독은 나니아 연대기 (The Chronicles of Narnia)를 원작을 최대한 살려 제작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감독 자신이 어려서 받았던 이야기의 감동을 그대로 살리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나니아 연대기: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은 12월 23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