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엔드' 홍보차 방문... 언론 인터뷰 쇄도 관심 한몸에
시사회 오군여 등 톱스타 총출동 대성황
전도연이 홍콩에서 인기 돌풍을 일으켰다. [해피엔드](정지우 감독-명필름 제작)의 홍보차 최근 홍콩을 방문한 전도연은 홍콩 현지에서 뜨거운 환대를 받았다. 홍콩 수입사인 골든신(Golden Scene)사 관계자들도 깜짝 놀랄 만큼 언론에서 집중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것.
지난 14일 홍콩행 비행기를 탄 전도연은 3박 4일 동안 몰려드는 인터뷰 요청에 '즐거운 비명'을 질러야 했다. 짧은 일정에도 불구하고 밤 늦게까지 동방일보 사과일보 에스콰이어 등 10여개 매체와 만났다. 덕분에 전도연은 홍콩 관광은 커녕 하루 종일 호텔 방을 떠나지 못하고 인터뷰만 해야했다. 동행한 명필름의 심보경 이사는 "전도연이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성실하게 인터뷰에 임해 홍콩 기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줬다. 한국을 대표하는 톱스타의 소탈한 모습에 반했다고 홍콩측 관계자들이 밝혀왔다"고 전했다.
한편 15일 오후 9시에 시작된 시사회에도 250여명의 기자들이 몰려들어 장사진을 이뤘다. 홍콩의 유명 감독인 프루트 챈 등 영화계 인사들도 눈에 띄었으며,[천왕지왕 2000]의 오군여 등 홍콩의 톱스타들도 참석했다. 오군여는 주성치와 함께 홍콩 코미디 영화를 받치고 있는 양대 산맥으로 인정받는 배우다. 시사회에 참석한 기자들은 '과감한 연기 변신이 충격적이다', '리얼한 연기가 관객을 압도한다'는 등 호평. 또 전도연의 근황과 관련 '대종상 홍보 대사로 어떤 활동을 하게 되냐'는 것부터 '심은하의 은퇴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등의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해피엔드]의 해외 배급을 담당하고 있는 씨제이엔터테인먼트의 박이범씨는 "'해피엔드'는 액션 코미디 로맨스 영화가 점령해버린 홍콩에서 만나기 힘든 독특한 영화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이번에 한국 영화를 처음 수입한 골든신사는 전도연이 홍콩 언론에서 주목을 받는 것을 보고 '해피엔드'의 흥행에 큰 기대를 거는 눈치"라고 전했다.
[해피엔드]는 22일 홍콩 시내 4개관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자료출처 :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