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근슬쩍 야한 포스터로 눈길을 끌고 있는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이 포스터 이상으로 관심이 쏠릴 만한 비밀하나를 동영상으로 전격 유포?했다. 어린 것들은 당최 알 수 없는 여교수의 사생활과 지진희의 잘 나가던 과거, 그 두 남녀의 오래전 관계를 과감히 들춰냈다.
알고 보니 이 둘은 이미 20년 전부터 서로 알고 지내던 중학교 동창으로 주최측이 전하듯 ‘될 성 부른 나무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어린 시절부터 노는 거 하나만큼은 끝장을 보고야 말았던 명성자자한 양아치 날라리였다는 말씀! 게다.......
‘여교수와 빨간 마후라’라는 특별 동영상 이름이 말해주듯 이 두 주인공은 빨간 마후라의 주인공들이 20년이 지나 다시 만난다는 이하 감독의 기발한 발상에서 출발한 영화라 영화사는 전한다. 그러니까 빨간 마후라 비디오에 출연했을 '법한' 날라리들이 20년 후 우연히 만난다는 시나리오 <질투는 전투다!>라는 제목으로 2003년 영화진흥위원회 시나리오 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후 MK 픽처스의 혜안에 포착돼 지금에 이르렀다는 거다.
이쯤에서 ‘빨간 마후라’ 비디오가 뭔지 심히 궁금 때리는 청소년들을 위해 간략 설명하자면, 그러니까 뭐냐 한 십 수 년 전 10대의 어린남녀가 자신들끼리 포르노그라피를 직접 연출! 셀프카메라 형식을 빌려 직접 찍은 동영상을 일컫는 말이다. 세간을 뒤흔들었던 이 비디오, 인터넷망이 깔려있지 않았음에도 급속히 확산돼 아주 난리가 아니었더랬다.
여튼, 당돌한 기획의도를 소개하는 당 동영상은 앞썰했듯 어린 것들이 보기엔 좀 거시기할 수 있는 만큼 홈페이지(www.mkpictures.co.kr/hotlady)에서 성인인증을 통과한 후 다운 받아 볼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하니 알아서들 움직여주시면 된다. 방문자의 폭주로 서버가 마비될 수 있으니 서두르심이 좋을 듯하다.
문소리 지진희 주연의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은 3월 16일 개봉, 이들의 야시럽고 또 뭔가 있을 듯한 매력을 작심하고 극장에 흩뿌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