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한 연애이야기 <연애의 목적>으로 지난해 주목 받은 한재림 감독의 신작 <우아한 세계>에 송강호가 전격 캐스팅 되었다.
<우아한 세계>는 ‘평범한 대한민국 가장이며 샐러리맨과 다를 바 없는 생활조폭을 통해 현대인들이 겪는 고민을 경쾌하게 그려낸 대낮느와르’로, 한재림 감독은 <연애의 목적>을 보고 “함께 작업해보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송강호를 주인공으로 설정하고 작품 구상을 시작했다고 한다. 이에 송강호 역시 기획으로와 컨셉만 듣고 <우아한 세계> 캐스팅을 수락했다는 후문.
“작품 구상 초반에는 40대 샐러리맨의 이야기를 생각했지만, 권위적인 사회분위기나 타인에 대한 믿음보다는 음모와 배신이 난무한다는 점에서 샐러리맨들의 생활이 조폭세계와 유사하다고 생각하게 됐다. 조폭이 등장하지만 조폭 영화가 아니다. <우아한 세계>를 통해 일과 가정 사이에서 고민하지만 정작 어떤 것이 중요한 지 알지 못하는 이기적인 착각에 빠져있는 40대 남성의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고 한재림 감독이 연출의 변을 밝힌 <우아한 세계>는, 송강호의 캐스팅으로 본격적인 채비를 마치고 오는 5월 중순 크랭크인 해 12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