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걸 G-Girl, 그녀가 다른 영웅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지구를 지키는 것보다 남자 친구 지키기(?)에 더 열심이라는 점 말고도 한가지 더 있다. 그것은 바로 그녀의 옷장. 슈퍼 영웅들이 가지고 있는 비밀의 공간이 그녀에게는 바로 드레스 룸. 그녀에게는 수퍼맨의 삼각팬티도 배트맨의 검은 옷도 아닌 매 등장마다 그야말로 변신하는 스타일을 갖출 수 있는 옷과 신발로 가득한 드레스 룸이 있다.
이반 라이트만 감독이 G-Girl의 비밀 공간을 드레스 룸으로 한 이유는 지구를 지키는 슈퍼 영웅인 그녀의 여자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그녀의 센스 있는 패션 스타일은, G-Girl을 상징하는 이니셜 ‘G’ 만 봐도 알 수 있다. 보통은 한 곳에만 노출되는 것과 달리 그녀는 옷에 새기는 것은 기본이고 목걸이, 벨트, 팔찌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통해 보여주는 센스가 돋보이는 것. 의상 또한 바지부터 치마까지 시시각각으로 변신하는 것이 G-Girl의 특징 중 하나일 정도.
슈퍼걸 G-Girl은 평범한 제니로 돌아왔을 때 역시 남다른 패션 감각을 자랑하는데, 뉴욕의 갤러리에서 큐레이터로 일하는 그녀가 선보이는 스타일들을 통해 올 가을 유행 스타일을 엿볼 수 있다.
슈퍼걸과 순진남의 좌충우돌 코믹 연애기는 물론 우마 서먼의 멋진 패션센스까지 만날 수 있는 <겁나는 여친의 완벽한 비밀>은 지난 8월 17일 개봉, 현재 꾸준한 관객몰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