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양한 영화들에서 그 이름 세 글자를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배우 박준규. <구세주>의 어리버리한 형사, <작업의 정석>의 가진 게 돈밖에 없는 졸부, <몽정기2>의 변태 바바리맨 등 다양한 코믹 캐릭터를 소화해 온 그가 최근작 <구미호 가족>에 이어 이번에는 <누가 그녀와 잤을까?>에서 ‘액면가 40세의 순수한 남고딩’으로 변신한다.
한편 <누가 그녀와 잤을까?>의 기자간담회에서 <누가 그녀와 잤을까?>의 김사랑, <구미호 가족>의 박시연과의 키스씬을 각각 체리맛과 복숭아맛으로 비교했던 입담의 소유자 박준규는, 이처럼 최근 미녀 스타들과의 키스씬까지 이어지는 그야말로 연기 인생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고 하는데, 촬영 현장에서도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활기찬 댄스를 선보이는 등 넘치는 의욕으로 임하고 있다고.
박준규가 보약을 잘못 먹어 부모보다 늙어 보이는 불운한 고등학생으로 출연, 섹시한 여교생 지영(김사랑)을 짝사랑하게 되면서 모두를 경악케 하는 남자의 순정을 보여줄 <누가 그녀와 잤을까?>는, 오는 11월 16일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