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일 감독의 첫 번째 한국 영화 진출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수>가 지난 10월 31일, 총 71회차 촬영을 마치고 5개월간의 대장정을 끝냈다.
지난 5월 31일 크랭크인, 불볕 더위와 장마에도 아랑곳없이 진행되어 온 <수>의 마지막 촬영은 문성근과 오만석의 액션씬과 목숨이 걸린 승부를 시작하려 적진에 뛰어든 지진희의 대결씬. 특히 11일 촬영에서 상대 배우의 발에 눈을 맞아 부상을 입었던 오만석은 다행히도 이날 완쾌된 모습으로 나타나 촬영 내내 조직의 보스 역인 문성근에 지지 않은 카리스마를 선보였다고.
부산, 서울, 전주, 구리, 제천을 오가는 대규모 로케이션을 통한 역동적인 스케일과 해결사 수로 변신한 지진희를 비롯해 강한 캐릭터를 선보이는 배우들, 그리고 최양일 감독의 거칠면서도 냉정함을 잃지 않는 연출을 만날 수 있는 <수>는 후반 작업을 거쳐 2007년초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