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완성된 토종 애니메이션 <아치와 씨팍 (투자배급 스튜디오2.0, 제작 J-Team)>이 내년 1월 24일부터 2월4일까지 열리는 제36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지난 6월 개봉 당시 <아치와 씨팍>은 직설적인 표현들과 성에 대한 은유와 더불어 류승범,임창정,현영,신해철등이 목소리 연기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던 작품.
네덜란드 항구도시 로테르담에서 열리는 이 영화제는 세계 굴지의 비경쟁영화제로 지난 97년 홍상수 감독의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과 2002년 박찬옥 감독의 <질투는 나의 힘>이 최고상인 타이거상에 뽑힌 이후 한국 애니메이션으로는 첫 공식 초청된 작품이다.
<아치와 씨팍>은 이미 포르투갈 판타스포르토와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 캐나다 판타지아 영화제에도 초청을 받아 한국 애니메이션부문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2006년 12월 23일 토요일 | 글_이희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