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4일 개봉한 영화 <비상>(제작/배급:(주)이모션픽처스)이 크리스마스 연휴를 기점으로 12월28일 현재 2만 관객을 동원했다.
큰 대작들이 포진해있는 연말 극장가에서 숫적으로 열세인 개봉관에다 개봉 1주차를 넘긴 상태에서도 <비상>은 꾸준하게 관객들이 찾고 있으며, 지난 크리스마스 연휴에만도 2천여 명의 관객들이 찾아 12월28일 현재 총 20,278명의 스코어를 기록했다.
요란하진 않지만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는 영화 <비상>의 조용한 관객몰이는 2006년 다큐멘터리 장르의 ‘비상’(飛上)으로 평가받을 만 하다. <얼음왕국-북극의 여름 이야기><디어평양><사이에서> 등 2006년도에 개봉했던 다큐멘터리들이 모두 다 성공한 것은 아니었지만 예상 밖의 흥행을 거둔 상태에서 <비상>이 2만의 고지를 넘어서며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된 것이다.
게다가 <비상>은 국내 최초 K-리그를 배경으로 실제 있었던 실화라는 점과 실제 그라운드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그대로 영화에 등장한다는 점이 관객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국내 축구 문화에 또 다른 이슈를 만들어 내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비상>은 2007년에도 계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