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0일 7시경, 역삼동의 구디 스튜디오에 30여명 남짓의 취재진이 모여들었다. 좁고 협소한 스튜디오를 취재 기자들이 가득 메운 사연은 <헬로, 애기씨(제작 올리브 나인)>의 주연배우들인 이다해와 이지훈, 하석진 그리고 연미주가 드라마 포스터 촬영을 하기 때문.
1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한 이다해는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가 누구냐”는 질문에 서슴없이 “저!”라고 외치며 화기애애한 현장의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또한 “꽃미남 배우들이 캐스팅되었다”는 말에 “제가 적극 추천했어요!”라며 서슴없이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한편 상대역인 이지훈은 “연기자로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고, 또 다른 주인공인 하석진은 “<헬로, 애기씨>가 <주몽>의 종영이후 방영 예정이라 다소 안심이 되지만 한편으로는 자존심이 상한다”며 웃음을 유발했다.
이지환의 소설 <김치만두 다섯 개>가 원작인 <헬로, 애기씨>는 종가집 화안당의 전통을 고수하려는 애기씨 이수하(이다해)와 화안당을 손에 넣으려는 머슴출신 재벌 손자 동규(이지훈)의 좌충우돌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다. 월화드라마인 <헬로, 애기씨>는 3월 19일 KBS2 TV를 통해 첫 방송을 탈 예정이다.
취재_민용준 기자
사진_권영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