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애교 넘치는 미소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만인의 사랑을 받아왔던 전도연의 결혼소식은 그녀가 주연을 맡아 최근 촬영을 종료한 영화 <밀양>이 포털 사이트 인기 검색어에 등장할 정도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소속사는 13일 오전 '언론사에 대한 감사글'이란 제목으로 "이미 알려진바 대로 전도연씨의 결혼식은 가족과 친지들이 모인 가운데 조용하게 치러졌으며, 결혼식에 대한 전도연씨의 뜻을 잘 이해해 주시고, 협조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 드린다.“라는 요지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 전도연은 "행복하게 잘사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배우로서 변함없이 좋은 작품을 통해 인사 드리겠다."고 말한 뒤 미국 베버리 힐즈로 신혼여행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가 송강호와 호흡을 맞춘 영화 <밀양 (감독 이창동)>은 칸 국제 영화제 진출도 유력시되고도 있어 인륜지대사인 결혼과 함께 세계적인 여배우로 거듭나는 인생 최고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셈이다. 도연씨! 살림이 아무리 좋아도 심은하처럼 은퇴하면 미워할 거야!
2007년 3월 13일 화요일 | 글_이희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