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우, 한채영이 영화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제작:씨네2000, 감독:정윤수)의 홍콩 촬영을 마무리지었다.
우연한 하룻밤의 사랑이 그들만 모르는 운명적 연애로 이어지는 두 커플-네 남녀의 크로스 스캔들을 다룬 영화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는 엄정화, 박용우, 이동건, 한채영 등 네 명의 톱 배우들의 파격적 매력 대결로 화제를 모으고 있기도 하다.
지난 5월 12일부터 1주일간 진행된 홍콩 촬영에서는 결혼생활의 틀 안에서 주어진 대로 살던 소여(한채영 분)가 민재(박용우 분)라는 다정다감하고 매력적인 남자를 만나 벌어지는 두 사람의 위험천만한 하룻밤의 사랑을 담았다. 30도가 넘는 기온과 90%의 습한 현지 날씨에도 불구하고 박용우, 한채영은 촬영 내내 맨발로 뛰어 다니며, 불현듯 찾아온 사랑으로 들뜬 남녀의 설레임과 혼란스러움 등, 복잡 미묘한 감정 연기를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촬영을 마친 박용우는 “이 영화를 통해 사랑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될 것 같다”며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한채영은 “이번 영화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 드릴 것 같아 벌써부터 설렌다”며 촬영이 끝난 것을 아쉬워했다.
4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친 영화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는 후반 작업을 거쳐 오는 8월에 개봉될 예정이다.
2007년 6월 1일 금요일 | 글_김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