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료사회의 부조리에 과감히 메스를 댄 마이클 무어 감독의 신작 <식코>(수입/배급:스폰지)가 국내서도 개봉된다.
2007년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세계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미국 사회 고발극 <식코>는 세계에서 가장 잘 살고 있다고 선전되는 미국 사회의 의료보험제도에 카메라를 들이대 모두가 공감하면서도 은폐해왔던 미국 사회제도의 이면과 상상을 초월하는 충격적인 실례를 폭로하며 현대의료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진실을 관객에게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지난 6월 22일 대중에 처음으로 공개되며 7월 3일 미국 전역 702개관에서 개봉한 영화 <식코>는 개봉 4주차가 되어서는 오히려 스크린 수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며 관객의 입소문을 타고 탄탄한 작품성과 흥행성을 고루 인정받았다. 그간 마이클 무어 감독은 <볼링 포 콜럼바인> <화씨 9/11> 등으로 미국 사회제도의 문제점들을 신랄하게 파헤쳐 왔는데, 이번에도 미국 의료사회의 부조리에 과감히 메스를 들이대며 관객들에게 또하나의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미국 의료보험제도를 낱낱이 파헤친 마이클 무어 감독의 신작 <식코>는 국내에서는 2007년 가을에 공개될 예정이다.
2007년 7월 20일 금요일 | 글_한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