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주연의 영화 <검은집>이 제40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경쟁부문에 정식 초청되었다.
영화 <검은집>은 국내에서 140만 관객을 모으며 선전한 공포스릴러 영화로, 일본에까지 역수출되어 큰 관심을 모았었다. 게다가 미국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 지는 "끔찍한 연쇄 살인을 조사하는 보험사정인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검은집>은 관객들이 일반적으로 기대하는 것 이상을 충분히 충족시키며, 특히 해외 장르 영화 배급사들에게 이 작품은 매력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해외 수출의 기대감도 높여주기도 했다.
오는 10월 4일부터 10월 14일까지 스페인에서 열리는 제40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브뤼셀(벨기에), 판타스포르토(포르투갈)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스틱영화제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난 2005년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가 초청돼 이영애가 여우주연상을, 임필성 감독의 <남극일기>가 아시아부문 최고작품상을, 2006년에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특수효과상과 오리엔트 익스프레스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영화 <검은집>은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경쟁부문(Orinetal Express)에 정식 초청되었으며, 박찬욱 감독의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도 경쟁부문에 초청되어 있어서 수상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07년 8월 20일 월요일 | 글_한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