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과 하정우가 <비스티 보이즈>(제작:㈜와이어투와이어필름/배급:롯데쇼핑㈜롯데엔터테인먼트)에서 여자들을 휘어잡는 텐프로로 파격 변신했다.
<용서받지 못한 자>로 칸 영화제에 초청되면서 세계적인 관심을 끈 윤종빈 감독의 신작 <비스티 보이즈>는 누구나 입성을 꿈꾸는 최고의 장소 청담동을 무대로 하루를 살아도 느낌있게 살고 싶은 텐프로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리얼하게 그린 영화.
윤계상은 청담동 밤세계 최고의 에이스 ‘승우’ 역을 맡아 여자들의 마음을 휘어잡는 텐프로로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했다. 윤계상은 누님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NO.1 텐프로가 되기 위해 ‘승우’ 역에 캐스팅 된 직후부터 그는 한번도 접해본 적 없는 텐프로들의 세계에 입성하기 위해 캐릭터 분석과 대사 연습에 몰두했으며, 직접 텐프로 종사자를 만나 그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익혀가며 ‘진짜 텐프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했다.
한편, 하정우가 맡은 ‘재현’ 역은 금새 들통나 버리는 새빨간 거짓말을 능글맞게 내뱉는 캐릭터다. 영화 속 ‘재현’ 은 비록 돈을 빌려서라도 품위유지비를 챙겨 외출하며, 사랑도 꿈도 내일로 미룬 채, 오직 지금 이 순간만을 즐긴다. 내일 또 빚 독촉에 시달리더라도 오늘은 또 멋대로 질러버리는 것이 그의 스타일로, 하정우는 ‘재현’ 의 습관과 말투를 직접 제안해내며 비열하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재현’ 역을 소화해 냈다.
윤계상과 하정우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비스티 보이즈>는 오는 4월 30일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2008년 3월 11일 화요일 | 글_한대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