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조동혁, 이상우 세 배우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펜트하우스 코끼리>(가제)(제공:빅하우스㈜벤티지홀딩스/제작:엘리비젼)가 지난 15일 크랭크인 했다.
장충동의 한 레스토랑에서 진행된 이날 첫 촬영 장면은 현우(장혁 분)의 여동생이자 진혁(이상우 분)의 첫사랑, 그리고 현재 민석(조동혁 분)의 아내인 ‘수연’ (이민정 분)이 경영하는 레스토랑에서 마주한 현우, 진혁, 수연 세 사람의 미묘한 감정선을 담아냈다.
갑자기 사라졌다 성공을 거두어 돌아온 진혁과 공허한 결혼생활에 지친 수연 사이에는 또 다시 12년 전 이루지 못했던 사랑의 감정이 오고 간다. 이를 옆에서 지켜보는 현우의 불안한 시선이 첫 촬영의 긴장감 속에 카메라에 담기는 가운데 촬영은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졌다.
4년 만에 영화로 컴백하는 장혁은 “비로소 첫 촬영을 하니, 현우라는 캐릭터가 더 가까이 다가오는 것 같다. 오랜만에 영화현장에서 배우들과 스탭들과 함께하니 너무 좋다” 며 4년 만에 다시 찾은 영화현장에서의 설렘과 흥분을 전하기도 했다.
매혹적인 사랑에 얽힌 세 친구들의 우정과 방황을 그려낼 영화 <펜트하우스 코끼리>는 2009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2008년 6월 17일 화요일 | 글_김용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