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맨데이트:신이 주신 임무>에서 주인공 고스트 헌터 ‘최강’ 역을 맡은 배우 재희가 오는 8월 5일 군입대를 하게 됐다.

드라마 <쾌걸춘향>, <마녀유희>, <아빠셋 엄마 하나>와 영화 <빈집>, <싸움의 기술>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던 재희는 그동안 군입대를 미뤄왔었고 최근에도 KBS 공포 드라마 ‘전설의 고향’ 촬영과 영화 <맨데이트:신이 주신 임무>의 개봉을 앞두고 본격적인 홍보 활동을 계획하고 있었다.

오는 9월 개봉을 앞두고 8월 초부터 본격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려던 재희는 “드라마 뿐만 아니라 영화 개봉을 코 앞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결정이 나 당황스럽다. 하지만 대한남아로서 군대는 당연히 갔다 와야 하는 일이다. 고스트 헌터와 악령의 이야기를 다룬 <맨데이트:신이 주신 임무>를 위해 그동안 열심히 촬영해왔는데 그 끝을 함께 하지 못해 너무 아쉬울 따름이다” 며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재희의 입대 소식에 누구보다 충격을 받은 사람은 바로 재희의 파트너 역을 맡은 유다인으로, 유다인은 “갑작스런 재희씨의 입대 소식에 당황스럽다. 부담이 크지만 재희씨 몫까지 열심히 홍보하겠다” 고 전했다.

한편, 제작사 측은 영화에 대한 책임감과 팬들에 대한 사랑에 보답하고자 입대전까지 최선을 다해 홍보활동을 하겠다는 재희의 입장을 존중해 입대전에 영화 제작보고회인 쇼케이스 행사를 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F 판타지 <천사몽>, 휴먼 코미디 <남자 태어나다>를 연출한 박희준 감독의 세번째 연출작인 <맨데이트:신이 주신 임무>는 연쇄 살인을 조종하는 악령과 맞서 싸우는 고스트 헌터와 이들을 뒤쫓는 형사간에 벌어지는 초자연적 액션 스릴러로, 현재 막바지 후반 작업중에 있으며 오는 9월 개봉할 예정이다.

2008년 7월 17일 목요일 | 글_한대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