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인간과 좀비는 이웃이 될 수 있을까? 2009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관객상과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며, 관객과 평단의 사랑을 받은 <이웃집 좀비>(제작 키노망고스틴 배급/홍보마케팅 ㈜인디스토리)가 개봉을 확정했다. <이웃집 좀비>는 2010년 바이러스로 인해 좀비가 생겨나고 인간과 더불어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2천만 원으로 완성한 <이웃집 좀비>는 오영두, 류훈, 홍영근, 장윤정 4명의 감독들이 만든 ‘키노망고스틴’의 첫 작품이다. 각각 충무로 영화 현장에서 만나 친분을 쌓은 이들은 ‘좀비 엄마를 돌보는 딸의 이야기’를 다룬 단편을 6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장편 영화로 탈바꿈시켰다. 특히 저예산임에도 불구하고 <이웃집 좀비>는 남다른 상상력을 무기로 단순한 공포 영화가 아닌 코믹, 멜로 등 다양한 장르를 보여주며 틀에 박히지 않은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B무비 특유의 시네마틱 쾌감을 전하는 색다른 좀비 영화 <이웃집 좀비>는 오는 2월 18일,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2010년 1월 7일 목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