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숨진 고(故) 마이클 잭슨(1958~2009)이 3D 영상을 통해 부활한다.
AP통신은 “오는 30일(현지시각) 미국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개최되는 제52회 그래미시상식에서 마이클 잭슨을 추모하는 3D 입체 영상을 방영한다”고 보도했다.
잭슨을 추모하는 순서에 상영될 이 3D 영상은 그의 대표곡인 ‘어스 송(Earth Song)’으로, 잭슨 사망 후 개봉한 다큐멘터리 <마이클 잭슨의 디스 이즈 잇>에서 조금 소개됐지만 전체 완성물로 상영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잭슨은 이 영상을 작년 7월 영국 런던 컴백 콘서트에서 방영할 계획이었다.
한편 이 영상을 즐기기 위해서는 3D용 안경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그래미어워즈측은 시상식 참석자들에게 3D용 안경을 제공 할 계획이다. 이를 중계하는 CBS 역시 지정된 상점에서 3D용 안경을 무료 배포한다.
또한 추모 무대에서는 셀린 디온, 제니퍼 허드슨, 어셔 등이 녹음된 잭슨의 목소리에 맞춰 함께 노래한다. 잭슨은 이번 그래미시상식에서 ‘평생공로상(Lifetime Achievement Awards)’을 받으며, 마이클 잭슨의 자녀 혹은 가족이 대리 수상할 것으로 보인다.
2010년 1월 22일 금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