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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달러 투입-엑스트라 1000여명, 사냥감 전락 인간 생존 싸움 그려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 '혹성탈출' 3일 개봉 | 2001년 8월 2일 목요일 | 컨텐츠 기획팀 이메일

3일 개봉하는 [혹성탈출]은 1968년에 개봉된 동명의 작품을 팀 버튼 감독이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로 리메이크한 영화. 스티븐 스필버그의 SF 프로젝트 [A.I](10일)와 함께 올여름 첨단 영상기술을 동원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화제작이다.

1천여명의 엑스트라가 출연하고 수백명의 유인원 분장과 첨단 우주선 및 은하계 건설, 황량하고 잔인하게 표현된 다양한 세트 등 총 1억 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혹성탈출]은 혼란스러운 세계를 묘사한다. 유인원들에 의해 인간들은 감시당하고 사냥되며, 생존을 위해 쓰레기더미를 뒤지는 야만적이고 원시적인 모습으로 그려진다. 하지만 영화는 원작과는 달리 지구가 아닌 다른 어딘가에 놓여있다는 설정에서 출발하고 있다.

서기 2029년 지구에서 쏘아올려진 우주정거장에서는 인류의 종의 기원을 밝히기 위한 연구가 진행중이다. 인간들은 훈련받은 침팬지를 이용해 그 비밀을 밝힐 소우주선을 은하계로 내려보낸다.

침팬지를 태운 소우주선이 우주 정거장의 레이더에서 사라지자 공군 대위 레오 데이비슨(마크 월버그 분)이 긴급 출동한다. 그러나 행성의 늪지대에 빠져 낯선 혹성에 추락한 레오는 인류의 과거에 대해 숨겨져 있던 놀라운 비밀을 발견하게 되면서 절체절명의 위기에 서게 된다.

제작진은 우선 지구가 아닌 외계 분위기로 호기심을 이끌어내는 최대한 심혈을 기울였다. 애리조나의 파웰 호수, 캘리포니아 릿지크레스트 근처의 트로나의 뾰족한 산봉우리 등 광대한 협곡 촬영을 감행했고, 유인원 도시의 내부 세트는 소니에 있는 사운드 스테이지 위에서 진행됐다. 유인원들의 거주지는 물론 식탁용기구, 화폐 등 각종 생활용품까지도 창조적인 열정을 쏟았다.

또 그동안 [배트맨] [맨 인 블랙] [그린치] 등을 포함해 아카데미상을 다섯차례나 수상한 특수분장의 거장 릭 베이커가 영화속의 유인원으로 분장한 배우들에게 또 다른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찰턴 해스턴이 전편에 이어 30여년만에 다시 출연하고 공군 대위 레오 데이비슨 역의 마크 월버그를 비롯해 마이클 클락 던컨, 팀 로스, 에스텔라 웨런 등의 열연도 관객들의 시선을 끈다.

<자료출처 :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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