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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2>, <로빈후드> 도전 막아내며 미국 흥행 1위
2010년 5월 17일 월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아이언맨2(Iron Man2)>가 미국극장가를 2주 연속 접수했다. 17일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아이언맨2>는 14~16일 동안 4,390개 상영관에서 5,300만달러의 수입을 올리며 현재까지 2억 1,216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지난주에 비교해 58.6%의 수익 드롭률을 보이긴 했지만, 개봉 첫 주 1억 3,360만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벌어들인 걸 감안하면 당연하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스크린당 수익에서도 1만 2,073만달러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아이언맨2>는 해외 상영 수익을 포함한 전체 수익에서 4억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아이언맨2>의 강력한 라이벌로 평가됐던 리들리 스콧-러셀 크로우 콤비의 <로빈후드(Robin Hood)>는 국내에서와 마찬가지로 2위를 차지했다. 지금까지 영화화된 의적 로빈후드의 이야기가 아닌, 로빈후드의 탄생을 다룬 프리퀄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지만 3,503개 스크린에서 3,711만 4,000달러를 벌어들이는데 그쳤다. 하지만 영화는 해외 성적 7,4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제작사 유니버셜 픽쳐스에게 <킹콩>에 이어 두 번째에 해당하는 해외 오프닝 성적을 안겼다.

3위와 4위 역시 신작 영화가 자리했다. 먼저 <맘마미아>의 아만다 사이프리드와 <수면의 과학>의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이 호흡을 맞춘 <레터스 투 줄리엣(Letters to Juliet)>이 1,375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트와일라잇> 시리즈로 잘 알려진 서밋 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이 영화는 두 젊은 커플이 이탈리아 여행 중 줄리엣 앞으로 보내는 편지를 우연히 발견하고, 진실한 사랑을 찾아간다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여성 물리치료사가 치명적인 부상을 당한 NBA 농구선수의 회복을 돕다가 그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는 내용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 <저스트 라이트(Just Wright)>는 4위다. 폴라 패튼과 퀸 라티파 주연으로 1,831개 스크린에서 85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이어 3D 입체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How to Train Your Dragon)>가 510만달러를 더하며 꾸준한 관객 몰이를 했고, 동명의 고전 공포영화를 리메이크한 <나이트메어(Nightmare on Elm Street)>가 470만 달러로 2위에서 4계단 하락한 6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데이트 나이트(Date Night)> <더 백-업 플랜(The Back-Up Plan)> <퓨리 벤젠스(Furry Vengeance)>가 나란히 세 계단씩 하락해 7-9위에 자리했다.

● 한마디
러셀 크로우, 한국에서는 하녀에게 막히고 미국에서는 아이언맨에게 당하는군요. 10년 전 막시무스 시절이 그립겠어요. 그 때는 몸매도 쫌 짱이었는데.

2010년 5월 17일 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27 )
mooncos
아오   
2010-05-18 00:38
loop1434
대단   
2010-05-17 22:50
ooyyrr1004
아이언 맨2가 계속 이어가는군요   
2010-05-17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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