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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대학시절 시네마떼크에 드나들다 ‘카이에 뒤 시네마’에 글을 기고하면서 영화에 입문했다. 1958년 작품인 <미남 세르쥬>는 인간의 도덕적인 타락과 미묘한 심리묘사를 통해 누벨바그의 신호탄을 알린 작품. 이후 <도살자> <붕괴> <마담 보바리> 등 50여 년간 70여편의 영화연출과 TV 제작을 해온 끌로드 샤브롤 감독은 새로운 영화 언어를 찾는 누벨바그 감독들과 달리 기존 영화 형식에 기초한 작품을 주로 만들었다. 또한 에릭 로메르와 함께 알프레드 히치콕에 관한 연구서도 공동 집필했다.
● 한마디
올해 1월 에릭 로메르가 별세한지 얼마 되지 않아 저 세상으로 떠난 끌로드 샤브롤. 그가 떠나도 누벨바그의 정신은 영원하리라!
2010년 9월 13일 월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