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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뿔싸!! 제임스 카메론의 3D 화성 탐사 꿈, 좌초되나
제임스 카메론 | 2011년 3월 30일 수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화성 표면을 3D 입체영상으로 중계하겠다는 제임스 카메론의 계획이 불발됐다. 美 IT 전문매체 ‘씨넷(CNET)’은 29일(현지시간) 美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큐리오시티’에 3D카메라를 장착한다는 계획을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카메론 감독은 올해 11월 발사될 새 화성탐사 로봇 ‘큐리오시티’에 고해상 3D카메라를 설치하도록 NASA를 설득한 바 있다. NASA의 제트추진연구소(JPL)가 2007년 과비용 등의 문제로 탐사로봇용 3D 카메라 설치계획을 포기하자, 카메론 감독이 찰스 볼든 NASA 국장을 직접 만나 3D 카메라를 탐사로봇에 설치하도록 설득, 승인을 받아 낸 것.

하지만 ‘큐리오시티’ 발사 예정 시기인 11월까지 3D 카메라 개발 완료가 불투명해지면서 제임스 카메론의 이번 꿈은 수포로 돌아가게 됐다. 지난해부터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맬린 우주과학시스템에서 3D카메라 제작에 참여해 온 카메론으로서는 아쉬운 일. 이미 한 차례 나사 설득에 성공한 바 있는 카메론이 이번 나사의 결정에도 의의를 제기할 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겠다.

● 한마디
왠지 카메론 이 양반, 이번 나사 결정도 뒤집으려 할 것 같은 분위기. 지난해 한국을 방문했던 그는 “감독으로서의 꿈은 모두 실현했다”고, ‘킹 오브 더 월드’다운 발언을 한 바 있습니다.


2011년 3월 30일 수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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