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러운 고양이, 배배를 아시나요?" 배두나가 고양이 예찬론자가 됐다.
요즘 배두나는 흰색 페르시안 고양이,'배배'를 안고 다음달 13일 개봉되는 '고양이를 부탁해'(정재은 감독-마술피리 제작)를 홍보하러 다니느라 여념이 없다. 사실 배두나는 '고양이를 부탁해' 촬영 전까진 고양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어렸을 때부터 강아지를 키워왔기 때문이다. 자신의 이름 '두나'에서 한 자씩을 따서 '두두''나나'라고 이름 지은 강아지를 두마리나 키워온 배두나는 '고양이를 부탁해'를 촬영하면서 고양이에게 정이 들기 시작했다.
극중 배두나와 네명의 친구들은 우연히 한마리의 고양이를 번갈아가며 키우게 되는데, 이 고양이는 세상에 막 발을 내디디려는 스무살 아이들을 상징하는 것. 영화의 설정상 항상 '고양이를 부탁해'의 촬영장엔 4~5마리의 고양이가 '출연 준비'를 하고 있었고, 배두나도 촬영을 하면서 차츰 고양이에게 반하게 됐다. 급기야 배두나는 흰색 페르시안 고양이를 한마리 산 후 '배배'라는 이름까지 지어주며 애지중지 키우게 됐다. "애교만점인 배배랑 놀다가 보면 하루의 피곤함을 다 잊게 된다"는 게 배두나의 설명이다.
스무살 아이들의 꿈과 방황을 그린 '고양이를 부탁해'에서 배두나가 맡은 역은 배를 타고 세계를 떠돌고 싶어하는 아이, 태희다.
<자료제공: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