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동안 영화제를 이끌어온 정성일 영화평론가는 “공식적으로 CINDI가 여러분과 작별하게 되었습니다. CJ문화재단에서 재정지원 중단을 통보받았습니다”라며 “그동안 함께 한 감독님들, 심사위원분들, 관객 여러분, 그리고 누구보다도 스탭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2007년 시작된 CINDI는 6년 동안 아시아 신인 감독들의 다양한 디지털 영화를 소개해 온 영화제다. 국내 신인 감독 발굴 프로그램인 ‘버터플라이 프로젝트’를 병행하면서 영화 인재도 육성해왔다. 그동안 영화제는 서울시의 일부 지원 외에 CJ문화재단에서 받는 6억 원으로 운영됐다.
영화제 폐지에 대해 CJ문화재단 관계자는 “국내 신인 영화인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데 집중하기 위해 CINDI 지원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영화제 관계자들과 지속적인 이야기를 나눈 끝에 결정한 사안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인 작가를 후원하는 ‘프로젝트 S’를 비롯해 국내 영화인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은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 한마디
영화제 단골손님이었던 아피차퐁 위라세타쿤의 영화는 더욱 보기 힘들겠군.
2013년 1월 31일 목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