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테러 라이브>는 한강 마포대교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를 시작으로 벌어지는 신원 미상의 테러범과 뉴스 앵커 윤영화(하정우)의 두뇌싸움을 뉴스 생중계를 통해 전달한다는 새로운 설정의 재난영화. 신인 김병우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으며 하정우가 재난 사태를 독점 생중계하는 뉴스 앵커로 출연한다.
김병우 감독은 “<더 테러 라이브>가 가진 특징은 영화 초반 설정과 형식”이라며 “기존 한국영화들이 답습했던 것들을 버리고 생방송, 테러 같은 이질적인 요소들을 엮어 신선한 영화를 만들어보고자 했다”고 각본을 구상하게 된 과정과 연출 의도를 설명했다.
한편, 하정우는 김병우 감독에게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를 회상하며 “한 공간에서 한 인물로만 사건이 진행된다는 장애에도 불구하고 이야기가 만들어내는 극적 긴장감이 놀라웠다. 촬영을 해나가면서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던 신선함과 재미가 더 하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김병우 감독의 완벽주의에 대해 “김병우 감독이 시나리오만 건넨 것이 아니라 각 신마다 윤영화의 감정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그래프를 그려서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실시간 테러극 <더 테러 라이브>는 오는 8월 1일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ON AIR’ 사인과 함께 테러범과의 대결을 예고하는 앵커 하정우의 냉철한 눈빛!
2013년 7월 11일 목요일 | 글_정수영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