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는 배우다>는 미치도록 뜨고 싶고, 맛본 순간 멈출 수 없는 ‘배우 탄생’의 뒷이야기를 담은 영화. 김기덕 감독이 <영화는 영화다> <풍산개>에 이어 제작과 각본을 맡았고, <페어 러브> <러시안 소설> 등을 연출한 신연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올해 부산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 공식 초청작이다.
“배우, 연예계의 뒷이야기에 초점을 맞춘 영화라 생각하지 않았고, 그래서 실제 있었던 이야기냐 아니냐는 중요하게 여기지 않고 연출했다”고 말문을 연 신연식 감독은 “전반부가 영화와 연극의 대비라면 후반부는 영화와 현실의 대비”라며 “장소가 어디든 배우는 본연의 연기를 할 수 있는 곳에서 살아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전했다.
스크린 첫 주연을 맡은 이준은 “경험도 없고 대사도 서툴러 감정이 초단위로 바뀌는 장면을 끊지 않고 촬영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천 번도 넘게 연습했다”고 고충을 토로한 후, “연기 실력을 떠나 연기를 더 사랑하고 즐기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연예계의 허상과 실상을 담아낸 <배우는 배우다>는 오는 24일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각본-연출-연기, 의외의 조합이 낳은 강렬함.
(오락성 7 작품성 7)
(경제투데이 장병호 기자)
-김기덕과 신연식의 기묘한 동거. 그리고 이준은 배우다!
(오락성 5 작품성 6)
(무비스트 서정환 기자)
2013년 10월 18일 금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