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부문과 뮤지컬 코미디 부문으로 나뉘어 시상하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보이후드>는 드라마 부문 작품상을,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뮤지컬 코미디 부문 작품상을 각각 수상했다. <보이후드>는 작품상 외에도 리차드 링클레이터 감독이 감독상을, 패트리샤 아케이트가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3관왕을 차지, 올해 골든글로브 최다 수상작의 영예를 안았다.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은 <스틸 앨리스>의 줄리안 무어, 뮤지컬 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은 <빅 아이즈>의 에이미 아담스의 차지였다. 줄리안 무어는 <맵 투 더 스타>로 뮤지컬 코미디 부문에서도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강력한 수상 후보였고, 에이미 아담스는 작년 <아메리칸 허슬>에 이어 2년 연속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 연기파 배우의 반열에 올랐다.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은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의 에디 레드메인, 뮤지컬 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은 <버드맨>의 마이클 키튼의 몫이었다. <버드맨>은 마이클 키튼의 남우주연상 수상에 이어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이 각본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그밖에도 남우조연상은 <위플래쉬>의 J.K. 시몬스, 장편애니메이션상은 <드래곤 길들이기 2>, 외국어영화상은 <리바이어던>, 음악상은 <사랑에 대한 모든 것>, 주제가상은 <셀마>가 수상했다. 한편, 조지 클루니는 평생 동안 영화와 엔터테인먼트 산업 발전에 기여한 영화인에게 수여하는 세실 B. 데밀상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제 72회 골든글로브 수상작(자) 리스트
-작품상
<보이후드>(드라마 부문)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뮤지컬 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
<사랑에 대한 모든 것> 에디 레드메인(드라마 부문)
<버드맨> 마이클 키튼(뮤지컬 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
<스틸 앨리스> 줄리안 무어(드라마 부문)
<빅 아이즈> 에이이 아담스(뮤지컬 코미디 부문)
-남우조연상
<위플래쉬> J.K. 시몬스
-여우조연상
<보이후드> 패트리샤 아케이트
-감독상
<보이후드> 리차드 링클레이터
-각본상
<버드맨>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외 3명
-장편 애니메이션상
<드래곤 길들이기 2>(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외국어영화상
<리바이어던>(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러시아)
-음악상
<사랑에 대한 모든 것> 요한 요한손
-주제가상
<셀마> ‘Glory’ by 커먼 & 존 레전드
-세실 B. 드밀상
조지 클루니
● 한마디
아카데미 시상식에 앞서 기선 제압에 성공한 <보이후드>와 <버드맨>.
2015년 1월 12일 월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